군산해경, 특수구조 역량 강화 훈련

17∼19일 군산 앞바다서 중특단∙소방 합동훈련

한정근 기자 / 2015-06-19 14:39:29

해양사고 발생시 특수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구조전문가들이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군산항과 군산 앞바다에서 국민안전처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하 ‘중특단’) 등이 함께 하는 인터-팀워크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군산해경 122구조대원과 국민안전처 중특단명, 그리고 군산소방서 119구조대원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동∙서∙남해를 관할하는 중특단 소속 구조대원의 현지 해역 특성에 대한 이해 및 적응 훈련의 기회를 부여하고, 지역 구조세력과 기술 공유를 통한 상호 구조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훈련은 관내 해역에서의 주요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해역 특성에 대한 브리핑과 테크니컬 잠수 기법 전수, 연안에서의 좌초선박의 인명구조를 위한 로프구조 훈련(수직∙수평구조) 등이 실시됐다.

특히, 18일 군산 앞바다 수심 20m에서 실시한 합동잠수 훈련에서 수중수색 및 구조기법을 공유해 해양사고 발생시 긴급구조 활동 및 구조대응시스템을 강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이번 훈련은 지역 구조대의 신속한 현장 접근성과 중특단의 현장 구조역량이 유기적인 협조로 구조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구조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