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위도 출장소→안전센터로 승격

현장 중심의 해상치안 서비스 제공

한정근 기자 / 2015-07-22 17:42:36

군산해경 소속 위도출장소가 위도해양경비안전센터(이하 안전센터)로 승격됐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부안군 위도면 소재 위도출장소를 위도안전센터로 승격하고 산하에 대리출장소를 두고 해안선 길이 84km, 위도를 중심으로 식도, 왕등도 등 380㎢ 면적을 관할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위도 안전센터는 센터장을 비롯해 경찰관 13명으로 3톤급 순찰정 1척과 순찰차 1대, 순찰 오토바이 1대를 운용하고 있다.

위도 안전센터는 2010년 12월 새만금 안전센터 신설에 따라 출장소로 격하돼 변산 안전센터의 관할구역 광역화로 인근 해상의 사건·사고 발생시 긴급 대응이 곤란하고, 매년 해수욕장 및 관광객 증가로 안전관리 수요 증가와 새만금 방조제 개통이후 부안군·고창군 해상치안수요 급증 추세에 위도 출장소의 안전센터로 승격(환원)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군산 해경은 군산∙부안∙고창 관내 해상 치안여건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현장중심 해상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안전센터로 승격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 위도 안전센터 승격에 따라 격포∼위도 간 다중이용선박 운항은 물론 해상 양식장 절도 예방과 낚시어선 안전관리 등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위도 안전센터 승격에 따라 기존 해망, 새만금, 변산 등 3개 안전센터(14개 출장소)에서 위도를 포함한 4개 안전센터(13개 출장소)로 조정됐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위도 관내 유일한 해양치안 기관인 위도 출장소의 안전센터로의 승격으로 경찰 및 소방 등과 함께 기관별 업무부담으로 치안은 물론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1일 자로 위도 안전센터 근무 경찰관에 대한 인사발령을 마치고 오는 27일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