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군산 제1회 군산시 노사화합문화가요제가 지난 14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문동신 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시지부의장,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 양용호 의장, 김성구 노동부 군산지청장, 지역 각계인사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본사가 주최하고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군산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의 기틀을 다지고 노사간 상생으로 21세기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군산출신 유명 MC이자 가수인 이경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고 트로트에서부터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이날 축사로 나선 강봉균 국회의원은 노사간 대화합을 기원하며 숨겨 놓은 노래실력을 뽐내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봉균 국회의원이 축사 대신 열창의 무대를 선사했다.
고영춘 본사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군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선 산업현장의 파트너인 노사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노동자와 사용자가 하나되어 상호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생분위기를 다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의장은 “과거처럼 노동자는 노동자대로 기업 사용자는 사용자대로 각자 목표를 위해 투쟁하는 전투적 노동운동 시대는 지났다”며, “노사간 공동목표를 설정해 노동자의 생존권과 행복권이 보장되고 기업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동신 시장은 “1천만평의 산업단지에서 흘리시는 땀방울이 헛되이 되지 않고 살기좋은 군산건설로 이어질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고 양용호 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노사간 반목과 갈등이 말끔히 해소되고 화합된 노사관계로 기업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재 군산단지 혁신클러스터추진단장도 "우리경제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우수한 노동력"이라며, "노사화합문화가요제를 통해 살고싶은 군산을 만드는데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노래실력외에도 다양한 끼를 선보인 가운데 참가번호 1번 이종필씨는 칠순을 넘긴 어머니를 위한 사모곡으로 동백아가씨를 열창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고 8번 고수경씨는 흥겨운 다이아몬드 스텝, 7번 김상태씨와 17번 구선영씨는 수준급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관중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제1회 군산시노사화합문화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안정된 하모니, 열창을 선보인 참가번호 9번 (유)연성엔지니어링 구일모·장명민 듀엣에게 돌아갔으며 노래를 통해 알게 된 우정이 대상까지 차지하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또한 초대가수로 군산을 방문한 소리새는 불후의 명곡 '그대 그리고 나'에서부터 최신 발표한 6집 '바다로 가자' 등 주옥같은 노래 등을 잔잔한 통기타 반주와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불러 관중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인기가수 소리새 열창 광경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무대 뒤 대기실에서 노래를 마치고 돌아온 다른 참가자들을 서로 격려해주고 박수로 성원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대회 의미를 되새겼다.
무엇보다 이날 대회는 1천여명의 관중들이 노래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어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미래의 도시 군산의 희망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의미있는 행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제1회 군산시노사화합문화가요제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 상 ▲구일모·장명민 (유)연성엔지니어링
◇금 상 ▲허진실 군산회집
◇은 상 ▲김영란 (주)아모레퍼시픽
◇동 상 ▲은영민·이성진 대한통운 (주)군산지사
◇장려상 ▲마재평·이종필 (주)세아베스틸
◇인기상 ▲전창렬·김미순 창원금속공업(주)
◇특별상 ▲윤평완 (주)서해환경
◇응원상 ▲주연아·조영순 제일노인대학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