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지역아동센터 시설장회의

현재 군산시에는 51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1,400여 명의 아동들이 돌봄을 받고 있어 각종 돌봄 프로그램과 석식이 제공되고 있으나, 센터별 급식환경의 편차가 심해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산시에서는 군산시학교급식공급센터를 통해 친환경급식자재를 각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각각 여건이 다른 시설장들의 반대 의견도 높았다.

이후 지난 14일 군산시아동급식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방안을 논의한 결과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체로 확대하기로 의결됐으며 24일 열린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긴급회의를 통해 군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차원에서도 시범 운영 후 확대하는 방안에 동참하기로 했다.

친환경급식재료 공동공급이 실현되면 농·축·수산, 가공품 등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모든 센터가 일괄 지원받게 되어, 센터 간 균등한 양질의 급식 제공과 이용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실시된 기존 센터별 자율 식단 구성에서 군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한 지역아동센터 맞춤형 식단표 사용 의무화 조치에 이은 이번 방안은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아동 급식부실과 급식비 부정수급 문제를 함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채금석 군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아동급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상황에서, 군산시의 획기적인 친환경식자재 일괄공급 도입 방안에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찬성의 뜻을 모았다”고 밝히고, “친환경급식 도입이 우리시 아동급식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