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 동료 선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40대 선원이 해경에 검거됐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군산 선적 연안조망어선 C호(7.93톤)에 승선 조업중 동료 선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A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4일 밤 11시경 군산시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동료 선원인 베트남인 선원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판 위에 놓여 있던 작업용 기구를 흉기로 사용해 B씨의 복부를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군산해경은 이를 발견한 선장이 신고를 받고 15일 자정 비응항에 입항하는 C호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목격자인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