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기간 동안 불법으로 포획된 꽃게가 바다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군산경찰서는 18일 불법으로 꽃게를 포획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선장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안조망 7.93t급 어선 선장 A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군산항에서 출항해 십이동파도 근해에서 꽃게 150㎏을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꽃게 금어기가 풀리는 20일 전까지 꽃게 가격이 높기 때문에 꽃게를 불법포획한 뒤 유통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법으로 포획한 꽃게를 운반하는 유통업자 ▲불법포획된 꽃게를 수족관 및 냉동창고에 보관 하는 수산물 센터 ▲불법으로 포획된 꽃게를 가공처리하는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압류된 꽃게는 지난 11일부터 모든 경찰관에서 방류명령을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바다에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