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석행 전국노동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고진곤 한국노총군산지부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리군산공장 노조와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의 노동개혁에 앞서 재벌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700조가 넘는 재벌의 사내유보금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고, 노동개혁은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한국노총군산지부 고진곤 의장은 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노동개혁방향은 쉬운 해고, 불합리한 취업규칙 변경 등 노동계에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적극 나서 노동계의 권익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이날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방문해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오전에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노동개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