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승인 1, 2호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군산쌀과 경기쌀에 대한 비교 분석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시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군산청정쌀과 경기추청미를 구입, 농업기술센터에서 단백질 함량 등 4개항의 식미검정을 실시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한 분상질립 함양 등 6개항의 품위계측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결과 군산쌀은 총 10개 항목 중 5개 항목(단백질 함량, 수분 적정도, 분상질립 수치, 착색립 수치, 이종곡립 수치)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미는 아밀로스 함량, 도정 적정도, 피해립 수치, 큰싸라기 수치, 작은싸라기 수치 등 5개 항목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판매가격의 경우 20㎏ 기준 군산청정쌀은 43,800원에 유통되는데 반해 경기추정미는 49,800원으로 6천원 비싼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군산쌀과 경기미가 식미 및 품질 측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미가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홍보물을 제작, 수도권 등 대도시 홍보행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밀가루 등과 비교되는 쌀의 좋은 점을 ▲복합 탄수화물으로써 단순 탄수화물에 비해 소화흡수율이 높다 ▲밀가루 등에 비해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지방산이 올레산(45%), 리놀레익산(30%), 팔미트산(25%)으로 균형을 이룬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라이신 함량이(밀가루보다 2배) 많다 ▲발효과정에서 낙산(酪酸)이 생겨 각종 암의 발생을 억제시켜준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좋고 인슐린 분비가 적어 당뇨, 고혈압 등을 막아준다 등 7가지를 조사 발표 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