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6일 이사장 횡령 의혹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서해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전주지검과 군산지청 수사요원 20여 명은 이날 이중학 서해대 이사장 사무실은 물론 황진택 총장 사무실 및 기획실·운영처 등을 샅샅이 검색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서해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있는 이중학 이사장 집과 사무실에도 검찰 수사관들이 파견돼 압수수색인 진행됐으며 은행 등을 통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서해대는 이 문제를 이사장 개인의 비리로 규정하며 선 긋기에 나서며 수사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또한 조만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장의 횡령 의혹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해대 관계자는 “수익금 통장은 이사장님이 직접 관리하고  이자로 법인실 등 운영비를 충당하는 데 이자가 매번 빠진 적이 없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며 “갑자기 압수수색이 진행돼 경황이 하나도 없으며 이사장 본인이 문제가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의견을 밝힌 만큼 수사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