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공사반대현장 주민-경찰 ‘밥정’을 나누다

미성동 현장 주민, 경찰에게 점심밥 제공

한정근 기자 / 2015-09-01 15:59:49

군산 새만금 송전탑 반대 미성동 대책위(위원장 전종섭)가 1일 공사반대 현장에서 주민과 공사시공사 측의 충돌을 방지하고자 대기하고 있는 군산경찰서 경찰관들에게 점심밥을 제공하고 서로의 애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한전에서 새만금 송전탑 공사를 시작함에 따라, 주민들은 한전과 경찰에 대해 반감을 갖고 공사반대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공사가 강행됨에 따라 주민들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어 부상자와 사법처리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그럼에도 경찰은 주민과 적극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서로 간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을 펼쳐왔고, 대책위 또한 4개월 가까이 매일같이 새벽에 나와 활동하는 경찰을 지켜보면서 서로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이날 주민과 군산경찰은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앉아 맛있는 점심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애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주민들이 손수 경찰에게 점심밥을 제공해 주니 가슴 찡하다. 주민과 경찰이 함께 앉아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오랜 시간 함께 현장에서 마주치다 보니 이제는 서로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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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수비대 2015-09-02 21:07:17

농민들은 무슨 고생이냐고요?
그 긴시간동안 새만금 만경4공구 도로개설공사시점에서 준설토 성토할당시
그쪽으로 매설해도 벌써 시공완료 되었을텐데 한전이나 군산시장은
무슨 꿍궁이가 숨기고있는지 농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그곳으로 밀어붙이는지 정말 알수가없단말이야..
언젠간 그 진실이 들어날때가 있겠지
군산시민의 안위엔 관심조차없는 이런 더러운세상 ...
정말 똑바로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