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을 통해 침투하는 테러세력으로부터 국가의 중요시설을 보호하고 해상 대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항만방호 훈련이 지난 21일 군산항 앞바다에서 실시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해군 202전대, 육군 9585부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세관에서 선박 11척과 2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테러범들로부터 군산항의 주요 임해산업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군산항 북방파제 서쪽 15km 해상에서 테러범들이 일체 불상의 어선을 타고 군산항에 침투, 군산항 저유소 등 중요 임해산업시설을 파괴하려는 것을 통합방위기관에서 합동작전을 펼쳐 테러범을 진압하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기동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 훈련에서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방안의 일환으로 테러범 침투시 부여된 상황에 효율적인 대처 훈련 외에도 인명구조, 화재진압 훈련도 병행 실시해 훈련의 진가를 한층 드높였다.
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을 통한 테러범의 침입시 단계별 대응과 차단선을 통과한 테러범의 침투에 대응한 효과적인 대처방안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수찬 서장은 “매분기 1회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해상테러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