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가 추석 명절을 맞아 사행성 게임장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9일 명산동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을 해온 업주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업주 B씨(41세)는 명산동에 있는 ‘A게임장’을 내부 수리중으로 해놓고 마치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한 채로 은밀히 영업을 해왔다.

또한 관할 자치단체에 등록 및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게임물인 ‘바다이야기’ 40대를 구비해 놓고 다수의 손님들을 상대로 사행성 게임장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군산경찰은 A게임장을 적발하고 ‘바다이야기’ 게임기 40대, 현금 등을 압수했다.

조사에 따르면 B 업주는 지난 6일부터 명산동의 한 건물을 임대해 게임장을 차려놓고, 손님들이 ‘바다이야기’ 게임기에 현금을 투입해 게임을 통해 점수를 누적하면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경찰 관계자는 “명절 전후로 사행성 게임장이 한탕을 노리고 소위 ‘떴다방’처럼 단기간 성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명절 기간 중 사행성 게임장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