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할머니가 마을 뒷산에 올랐다가 산삼 두 뿌리를 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개정동 동안마을 김모(65) 할머니는 지난달 24일 마을 뒷산에 고사리를 캐러 올라갔다가 공동묘지 주변 응달진 곳에서 두 뿌리의 산삼을 발견했다.
김 할머니는 곧바로 산을 내려와 감정을 의뢰한 결과 30~40년된 산삼으로 밝혀졌다.
발견된 산삼은 모두 씨앗이 자연적으로 떨어져 싹을 틔운 천종으로 오래된 산삼의 길이는 40cm, 직경 1.5cm, 둘레는 4.5cm에 달했다.
개정동 동안마을 김모(65) 할머니가 지난달 24일 마을 뒷산에서 산삼 두 뿌리를 캐 화제다.
김 할머니는 “지난 2년여 전부터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을 보며 가슴이 아팠는데 아무래도 우리 남편을 살리기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이라고 생각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 할머니의 남편 이모(68) 할아버지는 “간암으로 인해 두 차례의 수술을 받고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이런 행운을 가져다 준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기형 기자 (1s2k3y@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