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 기원...대야서 올해 첫 벼 수확
정수영씨 농가, 수확의 기쁨 누려
군산 최대의 들녘인 대야면에서 14일 첫 벼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에는 길영춘 시의원과 김석근 대야면장을 비롯한 고종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 공무원과 마을 이장단,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야면 지경리 정수영 씨의 농지(4,000㎡)에서 첫 벼베기를 했다.
첫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중순 모내기를 실시해 110 여일만에 수확의 기쁨을 맞보게 됐다.
올해는 큰 태풍이 없고 이삭이 핀 후에도 적당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작황이 양호하여 땀흘린 농부에게 가을의 풍성한 결실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영 씨는 “올해 조평벼를 첫 수확해 종자벼로 판매할 예정으로 우리지역 벼 브랜드 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길영춘 시의원과 김석근 대야면장은 “농민들의 땀으로 가꿔온 이 넓은 평야가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과 더불어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주민 모두가 화합하며 살기좋은 대야 만들기에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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