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제는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추모회가 주최하고 군산사범학교 총동문회 및 재향군인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6·25전쟁 당시 포항 안강전투에 참여한 군산사범학교 4~6학년 학도의용군 90여명 중 산화한 29명의 충혼을 기리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가 개최된 은파호수공원에 세워진 현충탑은 군산사범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성금과 국가보훈처 및 지자체 보조금 등으로 2006년 건립되었다.

추모제는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추모사, 진혼풀이, 헌시낭독,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군산대 나의균 총장이 강왕근 군산사범학교학도의용군 추모회장에게 대학과 동문을 위해 헌신한 공로에 감사하는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회 10주년 기념 감사패’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강왕근 추모회장은 “추모제는 국가존망의 위기에서 꽃다운 청춘을 바친 학도들을 추모하면서 전쟁 미체험 세대에게 호국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행사”라며 “전몰한 동문 학도병들의 호국충절을 기리는 마음으로 감사패를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