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홍종우)는 23일 교육실에서 ‘독서의 달’을 맞아 수용자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용자 독후감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수용자 독후감쓰기 대회는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가지고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이 책을 읽으며, 느낀 생각과 소감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박정애 교정위원(군산문인협회 감사)과 자체 내부 위원 2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결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정애 교정위원은 “산문인 관계로 기승전결이 서 있어야 하고, 책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면서 자신의 생활에 비추어 감명을 받은 내용을 기술한 작품을 중심으로 심사를 하였으며, 우수작이 많아 선정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지속적으로 독서를 통한 지식함양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홍종우 소장은 “독서의 달인 9월에 수용자들이 책을 많이 읽어 자신의 지적 수준을 향상시킴은 물론, 수용기간 동안 지식정보화 사회에 낙오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수용자들이 더 많은 책을 읽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교도소에서는 이 외에도 수용자들의 독서를 통한 심성순화에 기여하고자 전북작가회의 장마리, 신귀백 작가가 참여해 문화예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성수용자 13명을 대상으로 문학 지도를 하고 있으며, 한국독서치료협회 소속 하미숙씨가 여성 수용자 6명을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