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례 어르신
흥남동에 거주하는 김상례(76) 어르신이 10여년간 관내 특정지역을 손수 청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8일 제 1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상례 어르신은 10여년 전부터 흥남동 현대세솔아파트 담장주변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뽀빠이냉면 인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내 집 앞처럼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거동불편노인돌봄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김 어르신은 “당연한 일로 도지사 표창까지 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주변 청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옥 흥남동장은 “김상례 어르신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을 위하여 솔선수범하는 어르신이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공동체 의식이 흥남동 전반에 퍼져 자발적인 시민문화운동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