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군산시지부가 13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군산시장기 근로자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군산의 근로자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통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노총군산시지부(의장 고진곤)는 13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제26회 군산시장기 근로자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국회의원과 김양원 군산시 부시장, 여성철 군산고용노동지청장, 이현호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두형진 한국노총 전북지부 의장, 주요 기관단체장, 기업체 관계자, 근로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사관계 향상에 이바지한 모범근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데 이어 우승기 반환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14개 노동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축구, 족구, 400m 계주, 단체줄넘기 등 체육행사를 통해 그동안 산업현장에서의 쌓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상호 친목을 도모했다.
고진곤 군산시지부 의장이 기업하기 좋은 군산, 살기좋은 군산을 노사정이 협력해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고진곤 군산시지부 의장은 “최근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더 이해해 나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또한 어느 한쪽은 죽고 없어지는 개혁은 결코 개혁이 아닌 만큼 군산시지부는 상생하는 개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군산은 한국지엠과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의 생산 축소 파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만금 개발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고, 새만금산단 기업들도 내년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군산지역은 국내 어느 지역보다 산업평화가 정착된 희망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노사정 각각이 책임을 갖고 단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 종합우승은 우성여객 노동조합이 OCI 노동조합의 3연패를 저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OCI 노동조합이 2위, 대상 노동조합이 3위를 기록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