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불법주정차위반 CCTV 단속과 관련해 추진중인 ‘사전문자알림’ 서비스 신청건수가 2만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도입 초기 일부 오류 사례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사전문자알림 서비스는 불법주정차위반 CCTV 단속에 대해 신뢰성 제고 및 시민편익 증대를 위해 전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104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월1일 기준 사전문자알림 서비스 신청건수는 총 2만742건으로 홈페이지 1만8,021건, 스마트폰 143건, 서면신청 2,57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전문자 알림 서비스 제공 횟수는 지난해 4만7,326건에서 올 들어 9월말 현재 7만2,922건 등 총 12만248건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사전문자알림 서비스 신청이 급증하는 이유는 군산지역 차량 등록대수가 증가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은 협소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오류 부분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현재 사전문자알림 서비스 시스템은 도로 구간이 협소한 일부 구간에서 신호대기로 인한 정차시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송동 보건소 사거리나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 신호대기 차량들은 종종 불법주정차 문자를 통보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관리업체 측과 협의해 CCTV에 별도 렌즈를 설치하는 등 개선책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를 비롯해 사전문자알림 서비스를 운영중인 지자체에서 동일하게 오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단 오류 발생 구간만이라도 시급히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