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119안전센터, 모델하우스 소방안전교육

27일 디오션 푸르지오 임직원 대상

한정근 기자 / 2015-10-28 17:16:56

군산소방서 경암119안전센터(센터장 김진호)는 지난 27일 디오션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이하 푸르지오)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상황에 대한 대비 및 안전의식제고를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관내 택지개발열풍과 맞물려 동시다발적으로 지어지고 있는 모델하우스 중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소방관계법상 대부분 모델하우스는 가설건축물로 분류가 되어 일반건축물에 설치되는 소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아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물이다.

모델하우스는 특성상 설치이후 철거 문제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목재와 더불어 인화성이 강한 가연성 마감재를 사용하게 된다.

실제로 2007년 8월 군산 나운동 소재의 D아파트 모델하우스 화재로 인해 인근 아파트 59세대의 베란다 창문과 수십대의 차량이 전소되었고 소방서 추산 1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이 모델하우스 건축물은 일반적인 건축물에 비해 관리가 상대적으로 부실하고 야간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단 시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소방안전교육은 그래서 더욱 더 의미있고 뜻깊은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김진호 경암119안전센터장은 “시민의 요청에 의한 소방안전교육은 예전과는 달라진 안전에 대한 높아진 시민의식의 표출”이며 “이러한 시대의 요구속에 이루어진 이번 교육을 발판삼아 화재 및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