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 구역 결정을 두고 지역사회 반발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윤∙이하 공노조)과 (사)군산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복웅)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중분위)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노조와 군산역사문화연구원은 30일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과 원칙 없는 중분위의 나눠 먹기식 새만금 방조제 관할구역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2호 방조제를 각각 부안군과 김제시로 귀속한다는 중분의의 의결을 접하고 실망을 넘어 끊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은 군산시와의 분쟁과 갈등을 조정하기보다는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중분위는 1∙2호 방조제 분할 귀속 결정에 앞서 행정자치구역에 관한 심도 있는 검토와 향후 촉발될 분쟁까지도 고려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이번 중분위 결정을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허울뿐인 존재가치를 망각한 중분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0만 군산시민과 더불어 이번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적극 알리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