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한 대규모 현장훈련이 30일 군산 산업단지내 OCI(주) 군산공장내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전라북도와 군산시, 군산소방서 주관하에 OCI(주) 군산1공장 염화수소 생산라인에서 화재로 인한 염화수소 증기가 누출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상상황을 설정하고 소방, 환경관련 기관∙기업∙단체, 행정기관, 인근 지역주민 등 22개 기관∙단체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 한 훈련이 4단계로 진행됐다.
훈련은 1단계로 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초기대응 조치로 사상자 대피, 유관기관 상황전파, OCI(주) 군산공장 자위 소방대원 방재활동이 진행되었고 2단계로 군산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고 현장 응급의료소 및 군산시 재난현장 통합지휘소가 설치∙운영됐다.
3단계로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더불어 주민대피를 위주로 한 훈련이 실시됐으며, 마지막으로 사고현장에 대한 수습 및 복구활동과 오염물질 제거, 주민 복귀명령 순으로 짜임새 있게 역동적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훈련이 끝난 후 강평에서 “재난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안전점검을 생활화 하고,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매뉴얼에 따른 실전훈련과 유관기관 및 기업간 공조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지역별 특성 및 상황에 맞는 재난유형별 훈련을 2~3차례씩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도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