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군산공동체영화상영조직위원회가 핵폐기장 찬반주민투표 10주년을 기념하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원전안전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군산지역 22개의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11월에도 다큐 3편, 극영화 1편 등 4편의 영화를 단체추천으로 상영한 바 있으며 우리사회의 이슈를 다루고 있었지만 일반극장상영을 통해 접하기 쉽지 않았던 영화들을 공동체상영을 통해 시민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올해도 다양성영화들의 상영기회를 넓히고 군산시민들과 함께 보자는 취지로 2015 군산공동체영화상영을 준비 중이고 그 첫 번째 영화로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를 2일 저녁 7시 군산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하기로 한 것.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감독 이홍기)’는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 후쿠시마의 두려운 미래를 찾아 17 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2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떠나는 위험한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2011년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노후원전 가동문제와 잦은 원전사고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안감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영화 상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과 관련한 문의는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전화 471-533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