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 해체가 급증함에 따라 갈수록 그 존재와 역할이 중요해지는 기관이 있다. 바로 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가정법률상담소다.
1988년 7월 개소해 27년의 역사를 지닌 군산가정법률상담소가 조미영(64) 소장의 취임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미영 소장은 상담소 개소 초창기부터 참여한 회원으로 7~8년 부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소장에 취임한 만큼 군산가정법률상담소의 활기찬 변화를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며 침체되는 듯했던 상담소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법대 출신과 박사 출신의 직원들이 본래 업무에 충실하고 자신이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익히 군산여단협 회장, 군산여고 총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기숙사 신설, 교문 교체 등 열정적인 사업 추진력으로 인정받아 온 조미영 소장의 역할이 기대된다.
“상담을 받으시는 분 상담을 진행하는 직원 모두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