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에이즈학회(회장 김민자) 연차 학술대회가 그 동안 서울에서만 개최되어오던 전통을 깨고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지스코(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에이즈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학자, 에이즈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임상전문의, 에이즈 정책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 주무부서 담당자 등 전국의 에이즈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임상의학 및 자연과학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학문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학술대회로 해마다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신규 에이즈(HIV 감염) 환자수가 증가하는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국외역학과 국내역학의 변화를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의를 통해 국내 에이즈 신규 환자수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 논의된다.

 특히 에이즈 초기 진단 알고리즘, 에이즈 치료시작 시기, 에이즈치료제를 이용한 노출 전 예방요법 등 국내 에이즈 감소 정책 제안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부터 의료진들이 일상 진료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접근 방법을 생생하게 전달받고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에이즈학회 김민자 회장은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안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국의 에이즈 전문가들을 초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에이즈 감소 정책 마련에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스코에서 이비인후과 학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전문의학 학회로 참관객에게 군산시의 해상관광자원과 스토리가 있는 역사체험을 통해 맛과 멋이 있는 군산을 알려 군산과 지스코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