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 지역 아이들이 나포교육공동체를 통해 농촌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있다.

지난해 8월 나포 지역 학부모 20여 명이 모여 구성한 나포교육공동체는 지역 초중학생들을 위한 공동 돌봄 공간과 문화체육 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희망마을만들기 및 지역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 음악회, 서당, 라디오 방송국, 마을까페, 사랑방, 아이돌봄(독서교실), F.C축구단, 어린이 여름생태캠프, 가족공감캠프, 엄마표 공동밥상(집밥) 등을 진행하며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자원봉사와 재능기부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고 확산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평이다.

공동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주민과 학부모들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실을 이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만 잘하는 교육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천하는 마을로 모든 세대가 고루 발전하는 생동감 넘치는 농촌마을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