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대학교가 공동으로 11일 국내 최초 생선초밥 200m 만들기 한국기네스에 도전, 인증을 받았다.
이번 도전은 국내 최초로 군산에서 시작된 근대수산교육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해 해양수산업의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 100년을 기대하기 위해 군산시와 군산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군산대학생과 수산인 200여명이 참여하여 ‘생선초밥 200m 만들기’한국기네스에 도전하여 성공한 것.
‘생선초밥 200m 만들기 이벤트’는 100주년 행사 중 하나로 공식 기록을 위해 KRI한국 기록원이 관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200m의 숫자 200은 과거의 수산교육 100년을 미래 수산교육 100년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만들어진 초밥은 총 5,100여개로 시중과 유사한 크기인 평균 폭과 길이인 3.5cm, 6.5cm로 예상 했던 200m보다 긴 255.4m의 생선초밥을 만들어 국내에서 가장 긴 생선초밥 기록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참여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수산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15년 4월 서해수산의 거점도시인 군산에 설립된 ‘군산공립 간이수산학교’로서 근대수산교육의 효시인 이 학교가 군산수산초급대학, 군산수산전문학교, 군산수산전문대학에 이어 오늘의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으로 바뀐 후 100주년을 맞이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시가 근대수산교육 발상지임을 대내외에 홍보함으로서 해양수산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우리시의 새로운 해양수산발전을 위하여 군산대학교와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군산대학교가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우리나라 수산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는 자체적으로 근대수산교육 100주년을 기념하여 수산교육 효시 100년 제막식, 기념식, 학술대회 등을 개최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