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추모음악회, 당신이 그립습니다’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은파장례문화원 1층 로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추모음악회는 장례식을 슬픔으로만 받아들이기 보다는 누구나 한번 쯤 겪게 되는 삶의 한 과정으로 인식해 고인들의 영면을 빌고, 유족과 지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와 문화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장례식장에 새로운 문화적 요소를 접목시켜 다른 시각에서 장례의식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테너 이진배의 ‘나를 태워라’ 등 가곡과 대금연주, 플루트 앙상블, 국악 실내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화가 강경숙 씨의 아라리오 등 (사)군산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전시회도 마련된다.

은파장례문화원 홍용승 대표이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긴 유족들이 이별의 아픔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도록 매년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새로운 장례문화를 통해 고객 만족, 고객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파장례문화원은 흔히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죽음과 장례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로비를 전시공간과 커피숍 등으로 단장하고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문화와 장례가 결합된 고품격 장례문화를 선도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