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구역 결정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군산시새마을회(회장 이근호) 등 군산지역 7개 시민단체는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잘못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방조제 관할구역 결정을 30만 군산시민들과 함게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번 결정은 30만 군산 시민들의 염원과 희망을 져버린 탁상행정의 온상”이라며,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자랑이며, 군산 시민의 자부심이였기에 더욱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동안 군산시는 가력도까지 전기, 도로, 교통, 상수도, 통신 등 새만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반시설 및 각종 행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했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공공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우리는 지금 남의 땅을 빼앗으려 하는 것이 아닌 100여 년 이상 관리해 온 땅을 빼앗기는데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라며, “우리 단체는 30만 군산시민들과 함께 중분위의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바로 잡을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단결해 자치권을 사수하는데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7개 시민단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군산시새마을회 ▲군산시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군산시협의회 ▲(사)바르게살기운동군산시협의회 ▲(사)해병대전우회 군산지회 ▲군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 ▲군산시이통장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