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김장나눔 행사는 30여명의 호원대학교 한국어학원 소속 유학생들이 참여해 더 풍성하고 뜻 깊은 나눔 행사가 되었다.

군산농협 부녀회장 60여명은 직접 재배한 배추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총 2,000kg의 김장 김치를 담가서 지역 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장애 및 다문화 가정 등 120세대에 각각 12kg씩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위로했다.

최경순(57) 회장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처음 해보는 김장인데도 자식같아서 김장 내내 웃음꽃이 피었고,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즐겁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연을 맺을 것”이라며 “올해도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강춘문 조합장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산농협은 지난 7월 연탄 5,300장 기부를 시작으로 연탄 배달, 김장나눔, 효잔치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독감예방접종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