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성중 학생들이 지역 홀몸어르신들께 쌀과 생필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학생들은 이날 직접 홀몸어르신들께 쌀을 전달하고 아프신 팔다리를 주물러드리며 말벗이 되어드렸다.

학생들의 방문을 받은 성내마을 문금옥(95세) 어르신은 “조용한 집에 어린 학생들이 찾아오니 생기가 돌고 잠깐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이렇게 돈을 모아서 쌀까지 전해주고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1966년 설립 후 5,5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성중학교는 학생 29명의 작은 시골 중학교로 최근 ‘농어촌교육희망찾기 어울림학교’로 선정돼 채만식 생가터 주변의 벽화 그리기, 홀몸어르신 장수사진 찍어주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