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여고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성폭력 수사대에 따르면 군산 A여고 교사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올해 3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무실이나 교실 등에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두드리거나 일부 학생들의 교복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피해학생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사실 확인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곧바로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B씨를 출근 금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