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통관물품공매처분’ 등 허위∙과장 광고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지역 곳곳에는 ‘통관물품공매’라는 현수막과 전단지 등이 부착되면서 대대적인 홍보가 벌어졌다.

 이들 업체는 수입도중 컨테이너 선박사고로 인해 일부 상품들은 압류해 두었다가 5천원에서 1만원에 최저가 공매처분 한다며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허위광고 물품이 정식 통관 상품인지 인식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

 관계기관 확인 결과 이들 판매 상품들은 세관 공매물품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른바 ‘땡처리’ 물품으로 업체들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허위∙과장 광고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산세관은 군산경찰과 군산시와 협조해 전단지 회수는 물론 업체측으로부터 현수막과 전단지 자진 회수를 지시한 상태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유명상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판매 등 위법성을 확인했지만 위조상품은 아니었다”라며, “다만 광고에 표기된 통관∙공매 부분은 사실이 아닌 만큼 회수조치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