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적 여름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이 3일 개장한다.

 이와 관련 시는 3일 오전 11시 관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장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장자어화 월영단풍, 무산십이봉, 망주봉 등 풍성한 볼거리와 바다낚시, 갯벌체험, 인근 섬 유람 관광, 모터보트 등 다양한 체험관광으로 여름철 최고 피서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와 323호인 붉은배새매는 물론 희귀조로 조류도감에도 나와 있지 않은 검은머리 멧새 등 수많은 철새가 서식하고 있는 등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서해안 최대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섬과 섬을 연육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밤에 가족과 함께 밤의 향연인 환상의 야경을 볼 수 있으며, 천지개벽 새 땅이 솟아나는 새만금의 웅장한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 선유도에서 무녀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9.28km의 하이킹코스가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함에 따라 올해도 대단위 단체 하이킹족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을 위한 코스정비와 여객선 운항사에 운항시간 증편을 요청하는 등 관광객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시 휴양소에 시정안내소를 운영해 관광객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 등 민원을 수렴해 즉시 해결토록 하고, 매년 되풀이 되는 바가지 상혼 근절을 위해 상가별 협정가격표를 게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