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는 7일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성광문)와 함께 군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탈북민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경찰서 직원과 보안협력위원, 탈북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통해 온정을 나누었다.

 매년 군산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에서는 김장나눔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이날 김장김치는 100세대에게 전달됐다.

 이날 김치나눔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정모(여∙39)씨는 “지난 10월 초 주말농장을 시작으로 김장까지 담글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의 문화를 접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매년 군산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에서 김장김치를 보내줘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소일 군산경찰서 보안계장은 “탈북민과 함께 하는 김장나눔 행사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