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선박 및 해양시설, 연안 양식장 등의 폐기물 투기행위 등 해양환경 저해행위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결과 해양오염 행위 1건을 비롯해 총 33건의 적발한 가운데 지난해 특별단속기간 적발한 30건에 비해 3건(10%)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19일 선박 녹 제거 작업 중 사용한 폐모래 900kg을 해상에 유입시킨  금암동 소재 S조선소를 해양오염관리법 위반 오염행위로 적발했다. 

 또 26일에는 생활폐기물 100kg을 불법으로 소각한 산북동 소재 Y타이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하는 등 의무규정 위반행위 10건을 적발했다. 

 이 밖에 28일 사업장내 폐기물 보관․처리 등 관리가 미홉해 해양오염 우려가 있는 오식도동 소재 S토건 등 경미한 위반사범 22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펼쳤다. 

 특히 이번 단속 기간 중 적발된 곳을 보면 선박은 1척인 반면에 해양시설 등 육상 시설물이 32건으로 나타나 육상시설물에서의 해양오염 발생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감시 단속 활동을 벌여 해양환경 저해사범 65건을 적발 의법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