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군산포럼(의장 김현일)은 9일 나운동 정선에서 2015년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새 임원을 선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올해 사업실적과 결산보고에 이어 감사보고, 상임의장 선출,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일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군산발전포럼은 군산의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항상 선도적으로 실정을 파악하고 발전방안 내지 대안과 해소책 등을 제시하며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내년부터 새로 선출되는 상임의장 등 임원진들의 보다 큰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신임 상임의장으로 최연성 수석부의장(군산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또 감사에는 최도원 서해대 세무물류과 교수와 고창인 (주)씨앤에스 대표가 선임됐다.
최연성 신임 상임의장은 “지금까지 군산발전포럼의 여정을 함께 해 오신 모든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연성 교수는 본 회의에 앞서 군산시 현안 특강에서 ‘새만금 방조제 행정구역 획정의 의미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에 대해서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등의 최근 결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어서 앞으로 군산시의 법적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밝혔다.
이미 지난 2009년 4월1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관습법적 해상경계선 권한은 변경 내지 제한됐음과, 2013년 11월14일 3·4호 방조제 관할권의 대법원 판결문에 명시된 내용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매립지에 대해서는 해상경계선을 극복하는 새로운 논리가 필요하고, 신항만이 2호방조제 앞에 위치해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하며, 국제공항과 과학연구용지 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3등분 형태의 내부개발 청사진을 다시 그릴 것과 3개 시∙군 상생발전을 위한 국가차원의 해결방안 마련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때 임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