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밖에 돌아다니기도 쉽지 않았던 지난 19일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보련) 1학년 3반 학생 35명이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형편 어려운 어르신 두 분에게 연탄 600장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이웃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을 모아 직접 연탄을 구입해 배달했고 두 세대 가정에는 아이들의 선행에 웃음꽃이 피었다.
최은주 학생은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데 어르신들은 난방비가 아까워 연탄도 잘 안 떼시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으면 돕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기뻐하시는 할머니를 뵈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