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을 상대로 불법 윤락행위를 알선한 여관업주가 해경에 구속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4일 자신이 경영하는 여관에 투숙중인 선원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알선하고 선불금을 가로 챈 여관업주 박모씨(50)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아내 오모씨(5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선원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한 다방종업원과 업주 등 6명과 윤락행위를 제공받은 선원 3명도 불구속 조사중에 있다.

 해경에 따르면 여관업주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개복동 소재 P여관에 취업을 위해 머물던 선원 3명을 상대로 수차례 윤락을 알선하고, 이들이 취업 후 받는 선불금 가운데 730여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어선 선원들을 상대로 윤락행위 알선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