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림조합이 다둥이 가정에 2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사진은 최근 셋째를 출산한 이지환 씨 가정의 귀염둥이 세 아들.
군산산림조합(조합장 고석빈)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및 산림조합중앙회의 다둥이 가정 지원 시책에 적극 참여해 시선을 끌고 있다.
군산산림조합은 24일, 최근 셋째 아들을 출산한 조합 직원 이지환(38) 씨에게 출산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번 출산장려금은 우리 사회 저출산 현상으로 인한 미래 국가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출산의욕 고취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기 위한 취지로 지원됐다.
지금까지 군산시 등 지자체 차원에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은 활발히 이뤄졌지만, 이번 산림조합의 사례처럼 지역소재 조합 차원에서 다둥이 가정 출산장려금을 지원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지역사회에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군산산림조합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 군산지역의 다둥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고석빈 조합장은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는 것은 개인적 지원 수준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튼실히 다지는데 기여하게 된다”며 “중앙회 차원의 캠페인 취지에 맞춰 앞으로 다둥이 가정 지원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