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 기운찬 새해 첫 태양을 보기 위해 군산시민을 비롯한 전국 각지 관광객들이 새만금을 방문했다.
2016 군산새만금 해맞이 행사가 1일 오전 6시 새만금방조제 비응항 입구 일원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관영 국회의원, 진희완 시의장, 시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과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 무대로 동남풍이 대북공연으로 기운찬 새해를 열었다.
새해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는 시 낭송으로 축복을 기원했으며, 해맞이 불꽃쇼, 그리고 소망풍선 날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행사 부스에서는 캐리커쳐, 타로점 등을 운영했으며, 비응항상가번영회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안개로 인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진 못했지만 시민들은 마음 속 태양을 품고 풍선에 소원을 담아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날 문동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6년 희망찬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우리 군산이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도시이며, 그중에서도 어린이 행복도시로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군산을 행복도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군산발전과 어린이 행복도시를 위해 문동신 시장과 함께 노력하며, 여러분 심부름꾼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진희완 의장은 “2015년은 사회적으로 많이 힘든 과정을 거쳤다”며, “2016년 새해에는 시민들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익산에 사는 이정원씨(40)는 “지난해에는 메르스를 비롯한 경기불황 등 거듭된 악재로 인해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며, “병신년 새해에는 시민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새만금 해맞이 행사는 수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행사장 주변 및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