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코’ 국제회의도시 지정 총력

전북 마이스산업 선도 박차

한정근 기자 / 2016-01-28 15:43:25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이하 ‘지스코’)가 올해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며 전북 마이스산업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전반기 개점휴업 상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전문 학술대회를 비롯한 외국인 참가행사와 기업회의, 전시회 등 모두 156건의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그 결과 9만여 명이 지스코를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를 바탕으로 2016년도에도 한층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다.

우선 올 1월에 열린 전국심혈관센터 학술대회를 비롯해 구강악안면외과학술대회(800명), 심리학회 학술대회(1000명), 농약과학회 국제학술대회(500명), 한국작물학회 학술대회(400명) 등 10여개의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전 세계 21개국 114개 단체에서 500여명의 외국인들과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가하는 세계지방정부 아태지부 총회(UCLG ASPAC)가 지스코에서 열린다.

이를 토대로 2017년에는 한일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들이 모이는 ‘한일 경제인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전북도, 군산시, 지스코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스코는 개관을 기념해 2014년 7월에 국제행사로 열린 ‘2014년 플라즈마응용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쌓게 돼, 군산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어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호남권피닉스다트대회, 바이어초청상담회,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새만금개발청 세미나,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농업과학원․식량과학원 등이 주최하는 다양한 컨퍼런스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 가벼운 예술작품에서부터 수공예품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의 전시도 계획돼 전북지역의 영세한 예술인들에게 판매처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재미와 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코엑스가 주관 추진하고 있는 커피엑스포에 축제성을 가미해 지스코에서도 개최함으로써 군산시민을 포함한 전북도민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제대로 된 전시 문화를 제공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스코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결성한 ‘마이스얼라이언스(이하 GMA)’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능동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활동도 시작돼 큰 기대감을 던져주고 있다.

GMA가 올헤 첫 번째로 공동마케팅을 하게 될 활동은 오는 6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KOREA MICE EXPO 2016에 참가해 관광객과 회의고객 유치활동을 하는 것이다.

관광객과 회의고객 유치를 GMA차원에서 공동마케팅을 한다면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더 많은 행사 유치로 보다 큰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스코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대중교통, 음식점, 편의점 등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한 점들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면서 지스코가 전북과 군산의 MICE산업 주역으로 더욱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