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수면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보은의집(원장 정헌주)에서는 지난 4일 극단 동인무대(단장 정현호)와 청소년극단 ‘까꿍’의 협연으로 ‘아빠의 청춘’ 공연을 가졌다.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군산지회(회장 황대욱)와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군산협회(회장 이만철)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공연은 우리의 고전인 심청전을 새로운 장르로 각색한 작품이다.
점점 희미해져가는 부모 자식 간의 애틋한 사랑과 인간의 존귀함을 흘러간 옛 노래 대머리 총각, 앵두나무 처녀등 유행가를 곁들여 흥겨움 속에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연출한 이번 공연은,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아 관내 5개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순회공연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관람을 마친 박모 어르신은 “색다른 공연에 매우 즐거웠다.”며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극단 동인무대 정현호 단장은 “우리 군산지역 학생연극인들이 함께하는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매우 뜻 깊은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