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 보안협력위, 탈북민 설 떡나눔 행사
훈훈한 이웃의 정 나눠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와 보안협력위원회(회장 강윤필)는 지난 4일 시내 모처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탈북민 가정 97세대를 초청해 가래떡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떠나 형제자매 없이 외로이 살고 있는 탈북민들의 허전함과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의 하나로 이런 행사들을 계기로 탈북민 가정이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됐다.
이날 경찰과 보안협력위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가래떡, 선물세트 등을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또한 이날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성광문 전 보안협력위원회장, 김민재, 조영숙, 정의심, 강순희 위원에게는 경찰서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A씨(27∙여)는 “군산에 온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는데, 설명절이라고 떡과 선물을 누고, 관심을 가져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동봉 서장은 “우리의 이웃인 탈북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군산지역 탈북민들이 이방인이 아닌 지역사회 일원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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