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하는 주유소 장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수억원대를 빼돌린 30대 경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주유소에서 장부를 조작해 수억원대 돈을 빼돌린 김모씨(31·여)에 대해 특정범죄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올해 6월 하순경까지 소룡동 'O'주유소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일일장부현황과 매출금액을 정리해 왔으며 장부 정리과정에서 결재 금액란을 수정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총 496회에 걸쳐 2억6,500여 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술에 취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30대 취객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33)씨는 오늘 자정께 나운동 'J'유흥주점에서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나운지구대 소속 A경장에게 “어디서 온 경찰이냐, XX들 다 죽인다”는 욕설과 함께 A경장의 멱살을 잡고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