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비상벨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철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여성과 아동 상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학교 주변 공원, 청소년이 많이 찾는 수송 체육공원 내에 설치된 여성안전 안심비상벨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여성안전 안심비상벨은 군산경찰서의 건의에 따라 군산시 하수과에서 설치했으며 시범적으로 관내에 23대가 설치됐다.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 경보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설치 후 1년 여가 지난 현재 설치된 비상벨 1/3 이상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는 것.
아예 비상벨을 달았는 지 흔적이 없이 사라진 곳이 있는 가 하면 누르는 장치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었다.
여성과 청소년 대상의 강력범죄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시설점검을 약속했던 관계기관의 무관심이 아쉽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있다”며 “앞으로는 범죄 예방을 위해 철저히 시설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