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사진은 군산소방서 제공)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0시 30분께 군산시 19층 짜리 모 아파트 5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A모(90)씨와 아들로 추정되는 B모(61)씨 등 2명이 숨졌다.
이날 불로 아파트 내부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9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문에 진화됐으며, 한 밤중에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혼잡이 야기됐다.
경찰은 이날 저녁 B씨 부부간 다툼이 벌어졌고, 발화장소인 안방에서 유류통과 유류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방화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해망동 내항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압 도중 침몰했다.(사진은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이와 함께 해망동 내항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압 도중 침몰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2일 00시 55분께 내항(옥도면 사무소 100m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만복호(7.93톤, 무등록선, 어선)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지만 침몰했다.
해경은 선박 내 선원 1명이 승선하고 있었다는 선주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중 수색을 시도하였으나,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지점을 기준으로 반경을 넓혀가며 수색을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침몰선박과 통항선박의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몰선박 주변에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