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피서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수상레저객과 낚시객들에게 휴대전화 방수팩 2천250개와 지퍼팩 15만개를 관내 5개 파출소와 20개 출장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수팩은 플라스틱 잠금장치로 2중 3중의 방수가 되고 휴대전화가 수납돼 있는 상태에서 전화기를 꺼내지 않고 바로 통화가 가능하며 분실방지를 위해 목걸이 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또 겉면에는 해상사고시 구조를 요청할 해상치안상황실 전화번호(☎063-467-5472)를 표기되어 있어 신속한 신고와 구조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야간에 해상사고 발생시 조난자 위치 파악이 곤란해 구조가 지연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명동의 부착용 비상 점멸등도 파출장소를 통해 대여하고 있다.

 이 비상등은 야간 긴급상황 발생시 간단한 조작으로 8시간 이상 흰색 불빛이 켜져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군산해경은 휴대전화 방수팩 지급으로 불의의 사고시 통신수단의 무용지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활동이나 바다낚시 도중 부주의로 바다에 빠졌을 때 휴대전화가 물에 젖어 통화가 불가능해 구조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휴대전화 방수팩과 지퍼팩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