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나운지구대(대장 김동선)는 오는 3월 철거 예정인 군산 나운 주공 2단지 799세대에 대한 특별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나운동 주공2단지 아파트 재개발에 따른 철거 일정이 내달 중순으로 발표됨에 따라 현재 빈집 등이 늘면서 화재와 안전문제, 쓰레기 무단 투기, 청소년 탈선 장소 등으로 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운지구대는 1팀(팀장 강원태)을 중심으로 빈 아파트에 대한 집중 점검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화재와 우범 장소로 변할 우려가 있는 빈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나운 주공 2단지는 현재 19개동 780세대 가운데 29세대를 제외한 751세대가 이주한 상태이다.
인근 주민들은 이 때문에 노숙자와 일부 청소년들의 빈 집을 무단 점거해 사용하는 등 범죄의 온상지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 재개발 예정 아파트는 철거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입주자와 재개발조합 간 마찰이 끊이지 않아 집단 폭력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봉 서장은 “재개발 추진에 따른 해이해질 수 있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나운 주공 2단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 아파트가 철거되는 시점까지 매일 특별점검시간을 지정해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빈집에 대한 무단침입여부점검 등 안전상태 등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