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관리자과정 제13대 총동문회(회장 김성수)가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군경총 총동문회는 1일 은파호수공원 일원에서 정균승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장과 유선우 시의원, 김성수 총동문회장, 13대 집행부, 동문, 청소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총동문회는 은파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부터 물빛다리 광장까지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갖고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은파물빛다리 광장에서는 신이섭 상임부회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데 이어 3.1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배부하는 한편 따뜻한 음료와 손난로, 떡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김성수 제13대 총동문회 회장 취임 이후 신임 집행부가 한강 이남과 호남최초로 3.5만세운동이 시작됐던 군산에서 선조들의 아름다운 민족정신을 후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의미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김성수 총동문회장이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총동문회장은 “오늘 우리가 있기까지 선조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지금 우리는 그것을 망각한 채 이기주의에 빠져 살다보니 아쉬움과 슬픈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가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경총 총동문회가 모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균승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장은 “오늘 이처럼 뜻깊은 자리에 많은 동문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행사가 빛이 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정신적 독립을 위해 군산 나아가 군경총 총동문회가 그 중심에 서서 좋은 활동 펼쳐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신이섭 상임부회장은 “아직도 일제에 대한 잔재가 청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늘 행사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